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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톤입니다. 오늘은 4월 25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T1과 젠지의 LCK 스프링 결승전에 대한 프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CK 스프링 결승 - Gen G vs T1
반지원정대 젠지
시즌 시작전 젠지의 수식어는 반지원정대였습니다. T1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클리드와 언제나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라스칼, 그리고 라인전 패왕 비디디까지, 탑, 정글, 미드 선수를 환상적으로 영입하고 그에 따라 젠지를 막을 수 있는 팀은 없어 보였죠. 반지원정대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정규시즌 14승 4패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LCK 영원한 강자, 부진은 있지만 몰락은 없다. T1
T1은 시즌초에 대거 주축맴버들의 이적으로 상황이 많이 애매해졌었습니다. T1의 전 시즌 활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핵심은 클리드였는데 그 클리드가 젠지로 이적한 것이었죠. 그래서 이 상황을 LCK 오프닝 영상에서도 묘사가 되어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T1은 칸의 빈자리를 T1의 연습생 칸나(canna)가 채워주었고, 클리드의 빈자리를 솔로랭킹 1등 커즈(cuzz 문우찬)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작년보다 더 높은 퀄리티를 갖추었다고 평가는 받지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T1은 페이커가 여전히 건재했고, 후반 테디의 캐리력을 바탕으로 14승 4패를 기록하였고 안타깝게 승점에서 차이가 있어, 젠지에 이은 2등을 기록하였지요.
상대전적과 경기양상
1라운드에서는 초반 우위를 지닌 팀이 끝까지 경기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T1의 경우 1라운드 전략은 기본적으로 버티기 모드였습니다. 테디와 페이커의 후반 캐리력을 바탕으로 상대가 우위가 있지만 4:6 정도로만 맞추어가도 우리가 이기는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진행했었지요. 하지만 이 마인드가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한 것은 2라운드 때부터입니다. T1은 2라운드 기본전략을 초반에 이기는 상성 + 후반 가도 우리가 이긴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했죠. 그 양상이 가장 잘 나타났던 게 젠지전 2라운드였습니다.
젠지전 2라운드 때 1경기는 초반에 조금 불리한 상황이 나왔지만 불리한 상황임에도 후반의 페이커 테디의 캐리력을 이용하여 역전의 상황까지 만들어 냈었죠.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판단으로 경기를 내주게 됩니다. 2,3경기는 초반부터 라인전 우세를 통해 경기 끝까지 우세를 유지하다가 경기를 이깁니다.
즉 1라운드 때 젠지와 T1경기의 양상은 초반부터 이기는 쪽이 이겼다면 2라운드때는 초반부터 이기는쪽이 이겼지만 T1의 경우 후반에도 우리가 이길 수 있어라는 뒷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젠지같은경우엔 상위권팀 상대로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이길수 있는 팀들은 확실히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비슷한 팀들에게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특히 룰러와 켈린, 라이프의 바텀 쪽에서 불안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페이커의 라인전 변화
페이커는 원래 라인전을 박살 내는 미드라이너였죠. 대표적으로 엠비션을 니달리로 박살내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페이커는 라인전의 우위보다는 상대방에 맞춘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상대방이 라인전이 강하다면 라인전 딜교가 아닌 cs와 로밍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고, 상대 미드 라이너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여준다면 송곳같이 순식간에 상대 진영을 박살 냅니다.
특히 이는 DRX전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경기 쵸비의 르블랑이 딜교를 통해 이득을 보려 해도 페이커는 코르키로 CS에 집중하였죠. 또한 쵸비가 양쪽에서 흔들려고 할 때 상대 본진을 일방향으로 진입하는 선택을 합니다. 이선택으로 쵸비의 르블랑은 갈팡질팡하게 되고 결국 T1이 승리할 수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젠지다.
하지만 젠지는 강력한 상체 라인이 있습니다. DRX의 경우 T1은 칸나가 도란을 솔킬내어 뚫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내내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라스칼을 칸나가 솔킬내는 장면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미드 정글싸움이 시작되는데, DRX의 표식에비해 클리드는 산전수전을 겪은 현재 LCK최고의 정글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T1입장에서 미드정글 싸움이 쉽게 풀리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바텀을 주목해야 합니다. "불안한 젠지바텀이냐, 시즌내내 든든했던테디 에포트일 것이냐?" 물론 변수도 존재합니다. DRX가 T1을상대로 직스를 픽했는데 이와 비슷한 상대 원딜을 카운터 치는 픽의 형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룰러보다는 테디가 더 잘사용하겠죠. 룰러는 비원딜이 활개를치던 19시즌에도 정통원딜을 고수했으니까요. 하지만 테디는 야스오,블라디등의 여러비원딜을 잘사용하는걸로 유명합니다.
젠지는 기다리는 입장에서 T1이 결승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제일 큰 것을 염두에 두고 T1과의 경기에서 졌던 부분을 복기하며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전략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T1의 초반부터 이기는 전략 + 후반에도 이긴다는 마인드를 쉽게 깰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어쩌면 T1이 3:0으로 이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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